너와 나의 랑데뷰
꽃 샘
너무도 얄밉다
응할 듯 말듯
까다로운 첫사랑의
눈치 같은 얄미운 제스쳐
그렇게 아깝고
그렇게도 인색한가
필듯 말듯
오는 듯 마는 듯
봄을 농락하는 그 눈치
진짜 보람은 웃고 올 것인가
짧은 인생 정말 안타까울 뿐이다